망량(魍魎) 一
✏ Tea ✏/‧˚❅*֊˚🔖 ∘
2024.06.14
한낱 인간이 완성된 그것을 가둬 놓을 수 있을 리가 있나. 그러니 그것이 아주 작고 허약할 때, 바꾸자고 하는 것이다. 어린아이의 자유를 걸고, 그것의 뿔을 탐하면, 결국 그 아이가 뿔을 삼키지 않으리. "그러니 겨울아, 잘 기억하거라. 그것이 무슨 말을 하든, 절대 그것의 속박을 풀어선 안 된다." "넌 그저 이렇게만 말하는 게야." "망량, ─" 그는 좀 별난 구석이 있는 편이다.대부분의 사람은 예술가의 흔한 그것이라 칭했지만, 제가 느끼기엔 조금 더 별난 무언가."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나 물어도 돼요?"별난 사람에겐 별나게 질문한다.목적 없이 경찰서를 찾는 사람은 없다. 그것도 유명인이라면 더욱 그랬다. 민중의 ..